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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여행

제주 "비양도" _ 힐링산책 코스와 배시간표

by 멋진초보 2022. 6.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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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북서쪽에 위치한 협재해수욕장이나 금능해수욕장에서 보이는 아름다운 섬이 "비양도"입니다. 처음에는 우도 안에 있는 비양도와 이름이 같아서 헷갈렸던 경험이 있습니다. 제주 서쪽에 있는 비양도는 제주 화산체 중 가장 마지막에 만들어진 막내섬으로 2~3시간 정도면 둘러볼 수 있는 힐링산책 코스가 좋은 섬입니다. 몇 번 가려고 했으나 일정이 안 맞거나 비가 와서 가지 못했는데 이번에 운 좋게 좋은 날씨에 가게 되었습니다. 

 

[ 즐거운 비양도 여행을 위해서 반드시 해야할 일]

- 비양도 선착장에 내리면 진행해주는 비양도 관광안내 가이드 듣고 둘러보기

여행을 하면서 느낀 것 중 하나가 아는 만큼 보인다는 것입니다. 제주도 섬이나 비양도에 대해서 잘 모르는 상태에서 그냥 둘러보면 많이 보이지 않고 경치가 아름답다 정도일 것입니다. 비양도에서는 선착장에 내리면 바로 가이드 한 분이 설명을 해줍니다. 5분 정도 걸렸는데 정말로 비양도를 즐겁게 둘러보는데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비양도-위치
비양도 위치

 

비양도에 들어가려면 한림항에서 배를 타고 들어가면 됩니다. 배편은 천년호와 비양도호가 있으며 한림항에서 약 15분 정도면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제주도에서 섬에 들어가려면 기상 상태가 중요합니다. 자세한 시간표와 기상 상태에 따른 스케줄은 가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번에 배를 타고 들어가는데 방송으로 날씨가 좋으니 감사의 박수를 치자고 할 정도였습니다.)

비양도-배시간표
비양도 배시간표

 

섬에 도착해서 비양도에 대해서 설명해주는 가이드분의 설명을 꼭 들어보십시오. 정말 비양도를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고 섬을 둘러보는데 더 큰 도움이 됩니다. 비양도 안에서 반드시 구경해야하는 것은 첫 번째는 비양봉을 올라 전망을 보는 것 (아래 사진 B 코스)이고 두 번째는 해안을 따라 섬을 둘러보는 것 (아래 사진 A 코스)입니다.

 

비양도에는 여러 포토존이 있습니다. 쌓여진 돌 틈 사이로 보이는 바다나 뿔소라 껍데기가 예쁘게 칠해진 돌담길 등 사진을 찍고 싶은 곳이 정말 다양하게 나옵니다. 이것도 비양도 여행의 즐거움 중 하나입니다. 

배에서-본-비양도-모습과-지도
배에서 본 비양도 모습과 지도

 

비양봉을 다녀오는데는 40분 정도를 잡으시면 됩니다. 저는 아이들과 함께 올랐는데도 40분 정도 걸려서 다녀왔습니다. 전망대에 오르는 길은 데크와 계단으로 만들어져 있습니다. 약간 가파른 곳도 있지만 올라가면서 보이는 전망이 정말 좋으니 쉬며 구경하며 올라가면 됩니다. 올라가는 길에 대나무 숲길은 동굴처럼 되어있어서 (아래 사진 가운데)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습니다.  정상에서는 하얀 등대가 올라오는 사람들을 반겨줍니다.

비양봉-올라가는-길-및-정상
비양봉 올라가는 길 및 정상

 

 

 

비양도 정상에서는 제주도 쪽이 경치가 잘 보입니다. 원래 날씨가 좋으면 한라산 정상까지도 잘 보이는데, 제가 올랐을 때는 구름이 많아서 한라산 정상까지는 잘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그래도,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도 보이고 제주도 본섬이 아주 잘 보여 정말 좋았습니다. 구름과 제주도 그리고 바다가 어우러져 있는 모습은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비양봉-정상에서-본-전경
비양봉 정상에서 본 전경

 

비양도 해안길을 둘러보는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도보로 걸어서 둘러보는 것 (60분 정도 소요)자전거를 대여하여 둘러보는 것 (20분 정도 소요)입니다. 저는 걷는 것을 좋아해서 도보로 걸었고, 가족들은 비양봉을 오르고 온 후라 자전거를 이용했는데 무척이나 즐거워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한 번은 시계방향으로 다른 한 번은 반 시계방향으로 두 바퀴를 돈 것을 보면 말입니다.)

 

해안 도로를 따라 걷다 보면 기암괴석을 볼 수 있는데, 가이드 설명에 의하면 코끼리 바위(아래 사진 맨 왼쪽)는 반드시 보고와야 한다고 합니다. 그 외에도 초대형 화산탄 분포지, 작은 규모의 풍력발전기, 바닷물로 된 염습지 ‘펄렁못’ 등 도 내용을 알고 보면 정말 즐거움을 주는 경치였습니다. 추가로 이번 여행에서는 란 선인장 꽃도 봤습니다. (아래 사진 맨 오른쪽) 

 

 

비양도-둘레길-풍경
비양도 둘레길 풍경

 

평일이어서 비양도 배시간을 급하게 알아보고 찾아갔지만 정말 즐거웠던 여행이었습니다. 비양도 안에서 맛있는 것도 먹고, 신기하고 아름다운 코스를 걷는 힐링산책도 한 일상의 삶을 사는데 필요한 활력을 되찾을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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