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덕해수욕장과의 인연은 2016년 1월 올레 19코스를 걸으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올레길을 걸으면서 처음 만난 함덕해수욕장의 인상은 에메랄드빛의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넓은 바다와 백사장 그리고 멋진 카페들이 어울려 있는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해변을 지나 서우봉에서 바라본 함덕해변과 전경들은 제주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표현하고 있는 곳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당시에는 오랜 시간을 머물 시간이 없어 지나쳐 갔지만, 제주를 찾을 때 반드시 찾는 곳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을 비롯한 가족도 정말 좋아해서 더 좋은 함덕해수욕장입니다.
제주시 조천읍에 자리하고 있는 함덕해수욕장은 올레 19코스를 걷다보면 만나게 되는 에메랄드빛 해변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다른 해변과 다르게 함덕해변은 바로 옆에 올레 19코스의 랜드마크라고 할 수 있는 서우봉이 있습니다. 서우봉에서 바라보는 함덕해변의 모습이 어떻게 보면 진정한 함덕해수욕장의 모습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곳을 "함덕서우봉해변"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제주공항에서 차로 40분 정도면 도찾할 수 있는 이곳은 입구에서부터 야자수들이 사람들을 맞이해 주는 정말 이국적인 바다입니다. 제주도의 많은 해수욕장 중에서도 바닥 색으로는 협재 해수욕장, 김녕 해수욕장과 함께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곳입니다.
더불어, 카라반을 비롯한 피크닉 하기 좋은 잔디밭도 있고 산책로도 잘 만들어져 있어 언제나 찾는 사람들이 많은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은 수심이 얕고 물이 깨끗하여 여름철에는 많은 피서객들이 더위를 피하는 곳입니다.
해변 중간에 있는 델문도 카페는 함덕해수욕장에 오면 한 번은 가보게 되는 정말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건물을 너무나도 자연과 어울리며 이쁘게 지어놓은 곳입니다. 사람들이 너무 많은 것을 제외하고는 커피와 빵도 맛있고 사진찍기도 좋은 곳이었습니다. 그리고, 숙소도 중요한데 소노벨 제주가 함덕해변에 있습니다. 예전에 회사에서 워크숍으로 온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함덕해수욕장을 몰랐던 시기였습니다. 정말 가까운 곳에서 좋은 경치를 놓쳤다고 생각하니 지나고 나서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내돈 내산입니다.)
함덕해수욕장을 지나면 바로 만날 수 있는 서우봉은 일몰 장소로 유명한 곳입니다. 해가 질 무렵 서우봉에 올라가서 바라보는 일몰은 제주 어느 곳에서 바라보는 일몰 보다도 아름다웠습니다. 서우봉은 봄에는 노란 유채꽃이 여름에는 초록빛으로 물드는 계절마다 그림같은 풍경을 선사하는 곳입니다. 서우봉으로 올라가는 곳에 있는 정자에는 항상 사람들이 쉬며 자연을 즐기고 있었습니다.
날씨만 좋다면 한라산과 여러 오름들을 볼 수 있고 김녕 쪽으로 풍력발전기를 비롯하여 아름다운 풍광을 즐기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올레 19코스에 있는 함덕해수욕장과 서우봉은 함께 있어서 더욱 아름다움과 가치를 더하는 곳입니다. 이제 여름이 되면 제주 바다와 바다에서 바라보는 일몰의 아름다움을 함께 하기 위해 다시 찾을 곳이기도 합니다. 제주도 여행에서 즐거운 추억을 많이 만드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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