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는 아름다움으로 유명한 것이 많이 있습니다. 그중 동백도 제주에서 가장 유명한 것 중 하나입니다. 카멜리아 힐은 동양에서 가장 큰 동백 수목원입니다. 제주도 토종 동백부터 아기 동백 그리고 유럽 동백 등 세계 80여 개국의 500여 품종의 동백꽃을 만나 볼 수 있는 곳입니다. 그리고, 동백뿐만 아니라 수국, 핑크 뮬리, 억새 등의 다양한 꽃과 식물들이 계절마다 독특한 아름다움을 주는 만들어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처음 가보기 전까지는 이름도 못 들어 봤던 곳이지만, 방문하고 나서 그 규모에 놀라고 이후 정말 유명한 곳이라서 한 번 더 놀랐던 카멜리아 힐입니다. 카멜리아 힐에서 전망대와 가을정원을 가장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 운영시간 : 오전 8시 30분 ~ 18시 30분
- 입장료 : 성인 (9,000원), 청소년 (7,000원), 어린이 (6,000원)
카멜리아힐은 제주도 서귀포시 안덕면에 위치하고 식물원, 수목원입니다. 제주도라는 좋은 곳에 위치하면서 동백, 수국, 억새 및 최근에 많이 부각되고 있는 핑크 뮬리 등 다양한 식물들을 배경으로 한 아기자기한 포토 존이 많아서 가족 및 연인 단위의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특히, 유럽 동백숲, 애기 동백숲, 전통 올레, 아태 동백숲 등 다양한 지역으로 구분 지어져 있어 가는 곳마다 특별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는 곳입니다.
카멜리아(Camellia)는 동백을 뜻하고 힐(Hill)은 언덕을 뜻합니다. 즉, 카메리아 힐은 동백언덕이란 뜻입니다. 참고로 동백의 꽃말은 "그대만을 사랑해"라고 합니다. 동백꽃을 보려면 겨울에 이곳을 찾아야 합니다. 저는 초여름과 가을 두 번 이곳을 가서 수국과 억새, 핑크 뮬리는 실컷 봤는데 동백꽃을 아직 보지는 못했습니다. 올 겨울에는 꼭 가봐야겠다고 생각하면서 아태지역 동백 숲길을 걸었습니다.
비가 부슬부슬 와서 우산을 쓰고 다녀야 했지만, 곳곳에 있는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을 그냥 지나 칠 수가 없는 곳이 카멜리아 힐이었습니다. 정말 Life is Random입니다. 그리고,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는 것은 꽃뿐만 아니라 토끼 인형도 있었습니다. 앉아서 멋지게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준비되어 있었지만, 비가 와서 옷이 젖을 수 있어서 그냥 서서 찍는 것으로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카멜리아 힐에는 온실이 두 개 있고 전통초가도 있습니다. 온실 내부에는 음료 등을 판매하고 있는데, 음료를 구매하지 않아도 쉬어갈 수 있습니다. 온실에는 다양한 꽃이 있고 아름답게 꾸며져 있어 아이들이 잘 놀면서 쉬면서 시간을 오래 보냈습니다. 밖에 나와보니 달팽이가 열심히 어디론가 가고 있었습니다. 비 오는 날이어서 인지 그냥 달팽이도 봤고 개구리도 볼 수 있었습니다.
카멜리아 힐을 구경하다 보면 내부와 외부를 전체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나옵니다. 전망대에 올라가서 주위를 살펴보면 탁 트인 시야가 마음을 시원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리고, 주변을 둘러보면 제주도 남서부의 아름다운 풍경을 한 번에 조망할 수 있습니다.
전망에서 볼 수 있는 제주도 남서부 아름다운 곳
- 군산 : 서귀포내 가장 큰 오름
- 마라도 : 대한민국 최남단 섬
- 가파도 : 마라도와 대정 사이 청보리가 아름다운 섬
- 송악산 : 대한민국 최남단 오름
- 산방산 : 대한민국 서남단 랜드마크
- 단산 : 추사 김정희의 오름
- 모슬봉 : 조선시대 봉수대로 사용된 대정읍 대표 오름
이렇게 카멜리아 힐을 둘러보고 나면 정말 규모가 크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아이들이 처음에 갔을 때는 다리가 아프다고 힘들다고 할 정도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카멜리아 힐에서 가장 인기 있는 가을정원이 남아있습니다.
가을이 되면 이 곳을 보기 위해 오는 사람들이 정말 많은 곳입니다. 입구부터 제주도의 가을 느낌을 한 껏 느낄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정말 그림과 같은 하늘, 구름, 억새, 핑크 뮬리 그리고 멀리 보이는 한라산은 제주도를 한 곳에 담아 놓은 듯한 느낌이 듭니다. 산책길을 따라가다 보면 셀카를 찍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거울 조형물도 있고, 핑크 뮬리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게 해주는 포토존이 여러 개 있습니다. 정말 계속 머물고 싶고 주위 사람들에게 소개해 주고 싶은 가을정원이었습니다.
제주 카멜리아힐을 찾아보면 제주 자연의 아름다움과 그 아름다움을 배경으로 인생 샷을 찍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겁니다. 억새와 핑크 뮬리는 정말 가을을 느끼게 해 주었고, 수국은 한 송이 따서 선물로 주고 싶은 마음이 드는 곳이었습니다. 겨울 동백은 어떨까 하는 궁금증을 가지고 다음 겨울을 기약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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