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곽지해수욕장" _ 시원한 노천탕과 맛있는 카페가 있는 곳

곽지해수욕장은 제주시 애월읍에 있는 시원한 용천수를 뿜어내는 노천탕이 있는 곳입니다.  이곳은 평균 수심이 1.5m 정도에 경사도 5~8도 정도의 해수욕장에 아주 좋은 조건을 갖춘 곳입니다. 거기에 최근까지 핫하게 뜨고 있는 애월에 위치하고 있어 공항에서 차로 30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입지 덕에 많은 사람들이 찾고 있고 주변에 맛있는 카페들도 많이 들어서 있는 곳입니다. 

 

 

 

 

곽지해수욕장 위치

 

곽지해수욕장하면 먼저 아이들과 놀기에 너무 좋은 곳이 떠오릅니다. 아이들이 어렸을 적부터 오곤 했었는데 아이들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잘 놀았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보다도 수심이 낮고 모래가 부드러워 놀기 좋아서 일 것입니다. 요즘도 가보면 모래 파는 도구를 가지고와 모래를 파서 연못 모양도 만들고 욕조 모양도 만들고 조개도 잡으면서 노는 아이들과 부모님들이 많이 있습니다. 

 

거기에 최근에는 서핑을 즐기는 분들도 많아 졌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수심이 얕은 부분에서 조금만 더 들어간 파도가 좀 치는 곳에는 서핑을 배우고 즐기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을 구경하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곽지해수욕장 전경

곽지해수욕장에는 다른 곳에는 없는 색다른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노천탕인데 입구에 "과물노천탕"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여탕과 남탕으로 나눠져 있는데 여름에는 이곳에서 해수욕을 한 후에 몸을 씻을 수가 있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이 노천탕을 엄청 좋아합니다. 

 

여기에 더해서, 가족들과 서핑을 즐기는 많은 사람들이 오기 때문에 이곳에는 좋은 카페가 많이 들어와 있습니다. 건물도 아주 멋있고 넓게 지어놔서 해외에 나온 느낌이 물씬 풍깁니다. 저희 아이들은 애월 빵공장과 돌카롱을 좋아해서 이곳에 올 때마다 잠깐이라도 들러서 빵을 먹고 갑니다.  

과물노천탕과 주변 카페

 

애월 빵공장은 건물도 멋있게 잘 지어지고 내부도 깨끗하게 운영되고 있습니다. 이번에 가보니 맞은편에 돌카롱 애월점이 있었는데 돌카롱 판매가 애월 빵공장에서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돌카롱이 있던 곳에는 다른 업체가 들어오기 위해서 내부 인테리어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번에 갔을 때는 평일이어서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그래소 건물 앞자리까지 꽉 차지는 않았었습니다. 

 

 

 

 

애월빵공장 내부 및 외부

애월빵공장을 좋아하는 이유 중에 하나는 맛있는 빵 이외에도 독특한 내부 인테리어도 있습니다. 1층에서 빵을 사서 2층으로 올라오면 공간이 두 개로 나눠져 있습니다. 한 곳은 일반 카페와 동일하게 곽지해수욕장이 시원하게 보이는 곳입니다. 성인들끼리 오신 분들은 이곳을 많이  이용하십니다.

 

그리고, 다른 한 쪽은 내부 인테리어를 텐트도 치고 캠핑하는 분위기로 독특하게 꾸며놨습니다. 현실적으로는 곽재해수욕장의 풍경이 잘 안 보여서 그럴 수도 있는데, 아이들은 텐트 안에서 먹거나 누워서 쉬는 것을 좋아합니니다. 어르신들도 한 번 둘러보고 신기해하시면서 좋아하십니다. 

 

자리마다 콘센트가 많이 설치되어 있어 사람들이 컴퓨터나 기타 전기기구를 사용하기 편리하게 되어있는 것도 장점 중의 하나입니다. 다만, 가격이 조금 센 편이어서 부담스러운 면도 있는데, 이국적인 곳에 놀러와서 넓고 독특한 분위기를 즐긴다 생각하고 찾게 되는 것 같습니다.

 

애월빵공장 2층카페 내부 및 외부

 

요즘도 공항에 내려서 숙소가 서쪽 방면이면 곽지해수욕장은 한 번 들러서 가게 됩니다. 아름다운 바다도 보고, 명물인 노천탕은 잘 있는지도 보고, 제주에 왔으니 맛있는 빵도 먹으며 여유를 즐기고 가게 됩니다. 물론, 이것은 아이들이 빵 먹으러 가자는 것이 크게 영향을 미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