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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여행

"서울랜드"_하루종일 모험을 즐길 수 있는 곳

by 멋진초보 202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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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멋진초보입니다. 

평일에 학원에 다니느라 놀 시간이 없는 아이들을 위해서 놀이 공원을 가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최근에 과천에 있는 국립현대미술관을 갔을 때 아이들이 멀리 보이는 서울랜드를 보면서 놀이 기구를 타고 싶다고 하여 약속도 지킬 겸 하루 종일 놀이기구를 타면서 모험을 즐길 수 있는 일요일에 서울랜드로 향했습니다. 

 

[서울랜드]

위치 : 경기도 과천시 막계동 81-3 

 

Oldies But Goodies, 우리에게는 오래되었지만 좋은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놀이공원도 그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요즘 아이들을 보면 각종 스마트기기와 컴퓨터에 친숙해지면서 여러 가지 가상현실의 게임을 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면, 부모님들은 억장이 무너집니다. 그리고, 항상 잔소리를 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아이들을 놀이동산에 데리고 가면 상황이 달라집니다. 놀이동산에 가면 아이들은 갖가지 놀이 기구를 타면서 좀만 더 놀다 가자고 합니다. 어렸을 적 우리가 그랬듯이 세대가 흘러도 변함이 없는 것이 있는 법입니다. 

 

 

사실 아이를 키우는 부모로서 서울랜드는 너무나도 좋은 위치에 있습니다. 대공원역을 중심으로 과천과학관, 서울대공원,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이 바로 옆에 위치해 있습니다. 매주 한 군데씩 데려가도 한 달내내 외부 활동을 할 수 있는 곳입니다. 저도 아이들을 데리고 과천과학관부터 시작해서 이곳을 자주 왔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인생 처음으로 서울랜드를 방문했습니다. 

서울랜드 위치 및 주변 환경

 

1. 서울랜드에서 반드시 경험해 봐야하는 것 추천

 

서울랜드에서 반드시 경험해봐야하는 것 추천

  • 블랙홀 2000
    놀이공원하면 제일 먼저 생각나는 것이 롤러코스터일 것입니다. 블랙홀 2000은 서울랜드의 대표 롤러코스터입니다. 2회전 트위스트를 하면서 돌아가는 트랙은 길이가 1km에 조금 못 미치는 974m이고, 최고 높이는 35m 정도입니다. (저는 블랙홀 2000이라고 해서 2,000m인 줄 알았는데 1990년대 놀이기구를 만들면서 밀레니엄 시대를 기념해서 2000이라는 숫자를 넣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롤러코스터의 최고 속도는 85km 정도로 정말 무섭고 빠른 스피드를 즐기고 싶은 사람들에게 딱 맞는 놀이기구입니다. 저는 아이들과 함께 탔는데 아이들 엄마는 속이 안 좋다는 핑계로 결국 블랙홀 2000을 경험하지 못했습니다. 

  • 뭉게 공항 액션 존
    스릴만점의 장소입니다. 다른 어떤 놀이기구보다 아슬아슬하고 재밌습니다. 이곳은 4층 높이의 건물에 다양한 체험공간이 준비되어있습니다. 그중 백미는 바로 그물망 위를 걷거나 또는 기어서 1~2개 층 위로 올라가는 것입니다. 일종의 스카이 워크라고 보시면 되는데 이게 그물망으로 되어있다 보니 아래가 훤히 보이고 발이라도 빠지면 엄청 무섭게 느껴집니다. (물론 3중으로 안전장치가 되어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무섭습니다.) 저희 아이들도 처음에는 기어서 좀 올라가다가 무서운지 다시 내려오곤 했는데 몇 번하더니 잘 올라갔습니다. 저도 아이들과 함께 올라봤는데 스릴만점이었습니다. 아이들 특히, 초등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이 있다면 놓치지 말고 반드시 올라봐야 할 장소입니다. 

  • 은하열차 888
    서울랜드 개장 때부터 운행을 시작한 블랙홀 2000과 더불어 서울랜드의 대표 롤러코스터입니다. 888이라는 숫자는 트랙의 길이가 888m이기 때문에 지어진 것이라고 합니다. 아들이 먼저 이 내용을 읽고 저희에게 문제를 내었습니다. 은하열차 888은 최고 속도가 85km, 최고 높이 32m에 이릅니다. 아무래도 블랙홀 2000과 비교가 될 수밖에 없는데 블랙홀 2000이 2단 트위스트를 한다면 은하열차 888은 2개의 터널을 머리가 닿을 듯하게 지나가는 스릴을 맛볼 수 있다는 것이 차별화 포인트라고 하겠습니다. 저희 아이들은 은하열차 888을 좋아해서 야간에 8시 좀 넘어서 사람들이 없어졌을 때 계속해서 탔습니다. 아이들은 몇 번이고 타도 재미있나 봅니다.
  • 급류 타기 
    서울랜드의 급류 타기는 보통 우리가 후룸라이드라고 부르는 것입니다. 여러 놀이공원의 후룸라이드를 타봤는데, 단연코 서울랜드의 급류 타기가 최고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급류타기의 묘미는 바로 물을 뒤집어 쓰는 것인데 아이들이 물에 젖으면 감기에 걸릴까 걱정스러워 애 엄마는 우비를 챙겨갔습니다. 서울랜드에서는 급류타기가 다른 놀이기구와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 대신, 바이킹이 같이 붙어있습니다. 급류 타기와 바이킹을 묶어서 경험한다면 더욱 즐거운 모험이 될 것입니다. 

은하열차 888 과 블랙홀 2000
뭉게공항 액션존 / 급류타기

 

2. 참고해야 할 것

  • 주차장
    서울랜드 동문주차장은 서울랜드 자유이용권을 가지고 있으면 무료라고 합니다. 다만, 일찍 가지 않으면 자리가 없다고 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저희는 10시 정도에 도착해서 서울대공원 역 주차장에 주차하였습니다. (하루 종일 주차가 6,000원인데 카카오 T 주차를 이용하면 1,000원 할인데 다둥이 카드 등의 할인을 더하면 저렴하게 주차를 할 수 있습니다.) 서울 대공원 역에 주차를 하는 경우 코끼리열차를 타거나 또는 걸어서 서울랜드로 이동하면 됩니다.  
    한 가지 참고로 알고 계셔야 할 것밤에는 코끼리 열차 배차 간격이 멀어서 좀 불편할 수 있습니다. 

  • 운영 시간
    평일 : 오전 10시 ~ 오후 9시
    휴일 : 오전 10시 ~ 오후 10시
    저희는 정말 거의 12시간을 꼬박 서울랜드에 있었습니다. 주말이어서 기다리는데 시간을 좀 쓰다 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빨리 갑니다. 그래도, 아이들은 끝까지 있으려고 하더군요. 여기서도 한 가지 참고하시면 좋은 것밤에는 놀이기구를 거의 기다리지 않고 맘껏 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정말 타고 싶어 했는데 아니면 내가 정말 타고 싶었는데 충분히 못 탄 놀이기구는 밤에는 거의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었습니다. 

  • 먹을거리
    서울랜드 안에는 먹을 것이 파는 곳이 많이 있습니다. 제가 먹어본 것에서는 거의 모두가 다 맛있었습니다. 다만, 돈까스는 맛이 좀 없었습니다. (물론, 아이들은 배가 고프니까 잘 먹었습니다. 그래도, 다음번에 간다면 주문하지 않을 것 같습니다.)

 

3. 마지막까지 놓치지 말아야 할 것

놀이동산에서 절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야간 개방의 불빛 축제입니다. 어둑어둑해져서 불이 들어오기 시작하면 사람들이 하나둘씩 Romantic Garden으로 모이기 시작합니다. 그냥 불이 들어와 있는 전구만 보아도 왠지 모를 행복감이 느껴지고 신비하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서울랜드에서는 하트 프레임 안에서 그림자로 사진을 찍는 것을 꼭 해보시기 바랍니다. (뭘 해도 이쁘게 나오는 신기한 경험을 하실 겁니다.)

 

코로나 상황에서 밖에 많이 다니지 못해 쌓여있던 에너지와 넘치는 힘을 분출할 수 있는 서울랜드 봄나들이는 내년에도 다시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행복한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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