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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여행

과천 "국립현대미술관"_예술과 즐거움이 공존하는 곳

by 멋진초보 2022.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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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와 가족 중심의 자연친화적이 미술관이 있습니다. 바로, 어린이 미술관이 같이 있는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입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서울, 과천, 덕수궁, 청주에 각각 위치해 있습니다. 이 중에 저는 아이들과 과천에 있는 미술관을 벚꽃 구경과 함께 다녀왔습니다. 

 

 

 

 

1. 위치
- 경기도 과천시 광명로 313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주변에는 서울대공원, 서울랜드 및 과천과학관이 위치하고 있어 미술관을 방문하고 다른 곳을 쉽게 갈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려면 서울 대공원역에서 내려 서울대공원 방향으로 올라가면 되는데 15분 정도 산책길을 따라 걸어서도 올라가는 방법코끼리 열차를 타는 방법 그리고 리프트를 타고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는 주차장이 미술관 옆에 있으니 이용하시면 됩니다. 

과천 국립현대미술관 위치 및 찾아가는 길

 

2. 미술관 구성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은 입구에서 올라가다 보면 제1주차장과 입구가 나옵니다. 위로 올라가다 보면 왼쪽으로 야외조각장, 인디언 마을 조각장이 있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 중앙분수대가 보이고 미술관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어린이미술관은 국립현대미술관 과천관 안쪽으로 있습니다.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구성 및 입구

3. 미술관 야외시설

입구에서 조금 올라가다 보면 미술관 본관이 먼저 눈에 들어옵니다. 그리고,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이 커다란 인간 모양의 조각상이 눈에 들어옵니다. 조각상에서 소리도 나는데 뭐라고 하는지는 잘 안 들렸는데 아이들은 신기해하면서도 조각상이 커서 무서운지 가까지 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리고, 오른쪽으로도 넓은 정원이 나와서 아이들이 신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각이 됩니다. 

 

중앙분수대 방향으로 가보면 다양한 조각과 연못이 나오는데 연못에는 잉어들이 많이 있습니다. 잉어들이 아주 작은 것부터 매주 큰 것가지 다양하게 있어서 아이들이 물고기 밥을 가져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였습니다. 역시, 미술관이어서 그런지 공간 활용도 좋고 놓치지 말고 지나가야 할 것이 많이 있었습니다. 

미술관 본관과 야외조각장 조각

 

4. 미술관 본관

본관에서는 "시대를 보는 눈: 한국근현대미술 (Artists in Their Times: Korean Modern and Contemporary Art)"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번 전시는 한국근현대미술의 주요 흐름을 미술관 소장품 중심으로 살펴보는 대규모 상설전이다. 한국 미술의 흐름을 미술 내적인 면모보다는 시대 사회적 관점에서 접근하고자 한다. 작품이 등장하게 된 배경이 되는 주요 자료들도 함께 제시함으로써 작품을 둘러싼 배경 및 전개 상황도 살펴볼 수 있다. 15개 섹션으로 이루어진 이번 한국 근현대미술 120여 년의 전시는 시기별 연구자들과 협력하여 구성된 협업의 전시이다. 

3층 5-6전시실을 따라 1900~1970년대까지의 미술이 전개되며 다시 2층 3~4 전시실과 회랑을 따라 197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까지의 미술이 연결된다. 관객은 동선을 따라 이동하면서 한국의 사회적 상황 속에서 미술이 어떻게 변모해 왔는지 사회와 미술의 유기적 관계를 떠올리게 될 것이다. 또한, 시간 여행을 하듯 시대별로 미술 매체가 어떻게 변화되어 왔는지도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다. 

출처 : 국립현대미술관 과천 안내장

미술관 본관을 들어가보면 중앙에서 백남준 作 '다다익선' 시험운전 알림이었습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시간이 맞지 않아서 보지를 못해 아쉬움이 컸습니다. 3층부터 각 관람실을 돌아봤습니다. 멋진 초보는 건축을 전공해서 미술과 관련한 전시를 보는 것을 아주 좋아하는데, 아이들은 아직 흥미를 별로 갖지는 못했습니다. 

 

대신, 본관에 "원형정원 프로젝트 달뿌리 - 느리고 빠른 대화"라는 전시가 진행되고 있었는데, 이곳은 외부에 다양한 꽃들이 있어서 아이들이 쉬면서 꽃구경도 하고 사진도 찍으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습니다. 

백남준 작 '다다익선' 시험운전 일장과 미술관 회랑 모습
전시물 사진 _ 출처 _ 중앙박물관홈페이지

 

 

 

5. 어린이 미술관

마지막으로, 1층에 있는 어린이 미술관을 찾았습니다. 그곳에서는 "너랑 나랑 (You & Me)" 전시가 이루어지고 있었습니다. 

이 전시회는 어린이들이 예술을 통해 일상의 소중함을 깨닫고 나와 관련한 사람, 환경, 자연 속에서 자신만의 의미를 찾는 것이라고 합니다. 어린아이들이 이해할 수 있을까하는 주제여서 들어가면서 큰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너랑 나랑 전시회 내부

 
나를 찾아. 나는 누구인가요? 나는 어떤 사람인가요? 나에게 가장 소중한 것은 무엇인가요?
나를 색으로 표현하면 어떤 색인가요? 라는 질문과 함께 다양한 도장을 사용해서 나만의 바탕을 만들고 그 위에 자화상을 그려보는 체험이 있습니다. 제 스스로도 답하기 힘든 질문인데 아이들은 의외로 잘 그려나갔습니다.

 

큐윙클 트윙클은 반딧불이 모티브로 한 작품입니다. 앞에 사람의 모션을 감지하여 가까이 가면 빛이 나는 작품이었습니다. 역시 아이들은 이런 것을 보면 좋아했습니다. 

 

그리고, 공간의 향기를 맡을 수 있다는 곳도 있었습니다. 터널처럼 생긴 공간을 들어가면 다양한 향기가 나는 곳이었습니다.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이곳도 방역을 위해 소독을 할 텐데도 각기 다른 향이 조금씩 나는 것 같았습니다. 

 

향기나는 공간 / 큐윙클 트윙클

 

어린이 미술관의 한 켠엔 그림책 공간도 마련해 있었습니다. 여기에 전시되어 있는 책들도 너랑 나랑 전시와 함께 보며 좋은 그림책들로 선정해 둔 것이라고 합니다. 

 

예전부터 국립현대미술관이 과천에 있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이번에 처음 가보니 왜 이제야 왔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 것은 마음 편하게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요즘은 어디든 밖으로 나가면 좋은 것 같습니다. 이런 시기에 문화 체험까지 같이 할 수 있다니 정말 좋았던 국립현대미술관 과천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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