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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여행

해남의 하늘길, "두륜산 케이블카"

by 멋진초보 2022.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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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멋진 초보입니다. ^^

오늘은 '땅끝 해남, 설렘의 시작'이라고 하는 해남 지역의 7대 관광지 중 하나인 '두륜산 케이블카'를 다녀온 것을 포스팅하겠습니다. 

 

두 번의 뜻밖의 인연으로 해남을 찾았고 강렬한 해남의 매력에 빠져 언제고 가고 싶다는 생각에 빠지곤 합니다.

 

첫 번째 인연은 유홍준 교수님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와의 만남이었습니다.  

대학을 다니고 있던 1993년쯤 초판이 나온 이 책의 첫 부분은 강진/해남 답사로 시작합니다.

당시 친구들과 방학 때 무작정 버스표를 끊어 버스에 몸을 실었던 기억이 납니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를 그대로 따라서 가보겠다는 계획하여 월출산을 먼저 찾으면서 여행의 재미와 남도의 멋을 알게 되었던 인연이었습니다.

 

두 번째 인연은 2021년 '제주 한달살이'를 가는 가족들을 데려다 주기위해 차를 가지고 배를 타기 위해 완도항으로 가고 있을 때입니다.

오후 3시 배를 타야해서 서울에서 새벽에 출발하여 해남쪽을 지나고 있는데, 완도여객터미널에서 전화가 왔습니다. 

바로 제주도 앞바다의 풍랑경보와 풍랑주의보로 인하여 제주여객선이 이틀 뒤에나 출항한다는 것이었습니다. 

4시간 가까이 달려왔는데, 다시 서울로 돌아갈 수도 없고, 이미 3일 동안 휴가를 내놓은 상태다 보니, 해남에서 뜻밖에 2박을 하면서 오랜만의 감회에 빠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급하게 숙소를 정하고 해남에서 유명한 '두륜산 케이블카'를 타보기로 하였습니다.

 

 

[두륜산 케이블카] 

 위치 : 전남 해남군 삼산면 대흥사길 88-45

 운행시간 : 하절기 (9시~18시), 동절기 (9시~17시)

 운행요금 : 대인 (11,000원), 소인 (8,000원)

두륜산 케이블카 위치

사실 두륜산은 해남으로 여행을 왔을 때마다 지나가면서만 보고 올라가 보지는 못했던 산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가족들이 있어서 산은 못올라가겠구나 했는데, 뜻밖에 케이블카가 있어서 반가운 마음에 숙소만 정하고 바로 케이블카 타는 곳으로 달려갔습니다.

마침 저희가 갔을 때는 사람들이 많이 없어서 바로 탈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날씨가 좋아서 멀리까지 선명하게 보여서 올라가는 동안 경치를 바라보는 기분은 정말 뭐라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좋았습니다.

약 8분 정도타고 올라가는 시간이 정말 어떻게 갔는지 모르게 빠르게 흘러갔습니다.

 

산위 케이블카 승강장에서 내리면 데크길을 따라 좀 걸어올라가면서 주위 경치를 보게됩니다.

올라가는 길에 뒷쪽을 보면 케이블카 타는 곳이 보이고 양쪽 옆으로는 너무나도 아름다운 경치가 펼쳐져 있습니다.

 

산을 좀 더 오르면 전망대가 있어 사방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전망대에서 바라본 전경

좀 특이했던 것은 전망대 옆 쪽으로 '해남군 관광홍보관'이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아주 깨끗하게 지어져 있어서 해남에서 가야 할 곳을 구경도 하면서 좀 쉬어 갈 수 있는 좋은 곳이었습니다. 

여러분들도 한 번 보시죠. 정말 가고 싶은 곳이 그냥 정리되어 있었습니다. 

 

해남군 관광홍보관

 

여행을 하다보면 뜻밖의 사건들도 많이 생기는 것 같습니다.

그때,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그 상황을 잘 이해하고 여행을 계속 즐겁게 할 수 있을지 선택하는 것입니다.

비록 제주도 앞바다의 풍랑으로 인하여 계획대로 제주 한달 살이를 시작하지는 못했지만, 그 덕분에 아이들은 처음으로 해남이라는 곳에 와보게 되었고 해남의 숨겨진 아름다움을 찾아다니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이 뜻밖의 변화에 어려움이 생겨도 스스로에게 잘 맞게 받아들이며 행복한 삶을 사시기를 기원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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