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오름과 새별오름" _ 제주서쪽 대표오름

추운 겨울에도 제주를 찾으시는 분들을 위해 오늘은 겨울 제주를 제대로 여행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는 제주 서쪽에 있는 오름 두 곳을 소개해 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금오름”과 “새별오름”입니다. 이름부터 정말 좋을 것 같은 느낌이 오지 않나요? 

제주를 더 깊게 경험하고 싶다면 반드시 가봐야 할 오름입니다.

 

 

 

 

 

 

 

 

1. 금오름

;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 산1-1
; 예상 소요 시간 : 90분 정도

금오름 위치

금오름 입구에 주차장이 있기는 하지만 그렇게 넓은 편은 아닙니다.
입구 바로 앞에 주차할 곳이 없으면 조금 내려오면 주차장이 있으니 그곳에 주차하시면됩니다.
지금은 겨울이어서 금오름을 찾는 사람들이 오래 머물지 않아 겨울에는 주차할 공간이 꽤 있어서 주차를 편하게 했습니다.

금오름 입구

금오름을 설명하는 표지를 지나면 올라가는 길이 나옵니다.
올라가는 길은 넓은 편으로 편하게 얘기를 나누면서 올라갈 수 있을 정도입니다.

금오름 초입 부분에는 나무가 잘 자라있습니다.

금오름 초입 전경

조금만 올라가도 한라산 방향의 시야가 넓게 보이기 시작합니다.
저 멀리 하얗게 눈 덥힌 한라산이 보이네요.
(2021년 여름에 금오름에 왔을 때는 비가 오고 안개가 많이 껴서 한라산을 볼 수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금오름에서 바라본 한라산

조금 올라가다 보면은 길이 콘크리트로 잘 포장되어 있어 걷기는 편합니다.
그래도, 경사가 만만치 않게 가팔라서 차분히 올라가야 합니다.

금오름 올라가는 길

정상에 오르면 작은 분화구가 보이고 분화구 아래로 내려갈 수 있습니다.
여름에는 물이 좀 차 있는데 겨울에는 물이 없어서 편하게 걸어 다닐 수 있습니다.
그래서, 조그만 화산을 경험하는 느낌이 듭니다.

정상에서 분화구로 내려가는 길

분화구 위에서 보면 주면으로 시야가 넓게 보여 시원함을 줍니다.
멀리 바다도 보이고 위에서 말했던 한라산도 보입니다.
그리고, 주위에 마을과 오름 등이 편하게 시야 안으로 들어옵니다.

금오름 정상에서 바라 본 전경

금오름은 좀 가파르지만 짧은 시간에 오를 수 있고 계절의 특성을 담고 있는 제주 오름의 맛을 알게 해주는 대표 오름 중 하나입니다.
아이들을 비롯해 올라온 많은 분들이 만족해하는 곳 이었습니다.

 

 

2. 새별오름

; 제주시 애월읍 봉성리 산 59-8
; 예상 소요 시간 : 90분 정도

새별오름 위치

겨울 제주에서 반드시 봐야 하는 것이 3가지를 뽑아보라고 하면 “억새”는 그 중에 반드시 포함되어 있을 것입니다.
겨울 억새의 바람에 흔들리는 모습과 소리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게 충분한 자연의 산물입니다.

억새가 유명한 곳은 산금부리를 비롯하여 여러 곳이 있습니다.

제주 서쪽 지역에는 새별 오름이 대표적인 곳이고 이 곳을 추천하는 분들도 많습니다.
저도 이번에 처음 가봤는데 사람들이 왜 추천하는지를 알 수 있었습니다.

멀리서 보이는 새별오름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새별오름 입니다.
아래 주차장도 넓고 간단하게 먹을 것을 파는 푸드 트럭과 특산품을 파는 분들이 아래에 있습니다.
오름 전체를 덮은 것이 모두 “억새”입니다.

새별오름 아래 부분 모습

그리고, 억새 사이에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위치도 여러군데 있습니다.

새별오름 아래 부분 억새 사이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

새별오름도 올라가는 길이 좀 가파릅니다.
건강한 사람이면 10분 정도면 올라갈 수 있지만, 보통은 사이에 두 번정도는 쉬면서 올라가야 합니다.
올라가면서 억새의 모습을 충분히 즐길 수 있다는 장점이라고 생각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새별오름 올라가는 곳

오름 정상에도 억새가 많아 바람이 불 때마다 억새 소리와 바람에 흩날리는 억새의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주위의 확 트인 모습은 덤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새별오름 정상 억새

새별오름 정상에서 바라본 전경

오늘은 제주도 서쪽 금오름과 새별오름을 올려 드렸는데, 걷는 것을 좋아하고 자연 속에 있는 것을 좋아하는 분들은 놓치지 말아야 할 겨울 풍경입니다. 이 곳을 찾는 분들이 모두 건강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리시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