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오랜만에 호러 체험을 경험한 제주 민속촌 "귀몽"을 포스팅하겠습니다. 여름에만 개장을 하기 때문에 무더운 여름에 가서 보면 너무나도 시원하고 흥미진진한 체험을 할 수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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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몽"은 제주도 남동쪽에 위치한 표선에 위치하고 있는 제주 민속촌에서 여름에 운영되는 이벤트입니다.
2022년은 7월 1일(금)에서 10월 17일(월)까지만 개장을 했습니다.
올해는 이미 종료되었으니 경험을 해보고 싶으신 분들은 안타깝지만 내년을 기약하셔야 되겠습니다.
제주 민속촌 귀몽 야간개장은 저녁 6시 30분에서 저녁 10시까지 입니다. 단, 입장은 저녁 9시 30분까지 완료해야 합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은 저녁을 먹고 7시 정도에 민속촌에 도착하였습니다.
저녁이고 불이 환하게 켜져 있는데도 갑자기 전설의 고향이 생각나는 것을 보아 제가 나이를 많이 먹긴 했나 봅니다.
매표소에서 우리를 맞이하는 것이 바로 귀신 분장을 한 도우미였습니다. 처음 봤을 때는 좀 오싹했습니다. 아이들도 처음에는 장난을 못치고 좀 얼어있었습니다.
귀몽은 세이브존과 고스트존으로 나누어져 있습니다.
세이브존은 각종 이벤트 (미디어아트와 공연 등)와 포토존 등으로 무서움이 덜 한 지역입니다.
반면, 고스트 존은 공포체험을 제대로 할 수 있는 곳이라고 하였습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고스트 존이 너무 인기여서 9시 반 타임만 남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저희 가족은 고스트 존에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 덕분에 내년에 한 번 더 오기로 아이들과 약속을 해야 했습니다.
입구를 지나면 조명이 멋있게 켜져있는 산책로를 따라 안으로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곳은 무섭지는 않고 멋있다는 생각이 많이 드는 곳입니다.
그런데, 바로 귀신과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곳이 나왔습니다. 좀 섬뜩했네요. 그래도 용감한 딸은 귀신과 사진을 찍었습니다. 아들과 엄마가 오히려 더 무서워했습니다. 세이브존이 이 정도이니 고스트 존은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세이브존에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많이 있습니다.
어둡고 무서운데도 딸 아이는 사진을 잘 찍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제일 맘에 들었던 것은 호박귀신입니다. 핼러윈이 생각나는 귀신이긴 했는데 큼지막하고 동그란 호박귀신과 사진을 찍는 것은 재미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이런 곳에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간식 타임입니다. 간식을 먹을 곳이 장터라는 이름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역시 치맥이 있었습니다. 정말 많이 먹고 싶었는데 저녁을 먹고 바로 온 다음이라 치킨은 덜 당겼고, 운전을 해야 해서 맥주는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서, 선택한 한 것이 떡볶이와 오뎅이었습니다. 배부른데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오는 길에도 계속 해서 포토존이 있어 사진을 찍으면서 나올 수 있게 되어 있습니다.
귀몽의 세이브 존은 분위기는 정말 좋았습니다. 공연도 시간에 맞춰하는데 정말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시원한 바람이 부는 곳에서 귀신을 보면서 무서운 느낌을 갖는 것은 흥미로운 경험이었습니다.
아이들과 내년에는 꼭 고스트 존을 가자고 약속하고 늦은 밤 귀몽 체험을 마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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