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제주도 올레길을 끝맺음하는 코스이면서 올레길 1코스의 시작을 알리는 올레길 21코스의 종달리 "지미봉"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제가 지미봉을 처음 만나고 오른 것은 2016년 1월 올레길 21코스를 트레킹 하면서입니다. 그때로부터 5년 하고도 반년이 더 지나 둥이들과 함께 다시 찾은 지미봉은 변함없이 미친 존재감을 뽐내면 그 자리에 서있었습니다.
[지미봉]
지미봉을 이야기 하면서는 올레길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아시는 것처럼 올레길은 총 26코스로 구성되어 있으며 총 425km의 제주도의 명품 트레킹 코스입니다.
그중 21코스는 하도에서 종달에 이르는 총 11.3km의 한국인이면 좋아하는 결말을 만드는 코스입니다.
올레길 21코스는 정말 멋진 해안길을 따라 걷는 코스여서 정말 아름다운 코스로 올레길이 마무리되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게 합니다.
그러나, 정말 가치있는 것은 쉽게 허용하지 않은다고 했던가요?
바로 지미봉이라는 마지막 코스에서 사람의 숨을 헐떡이게 만드는 곳이 안배되어 있어 올레길을 걷고 있던 저에게 마지막 성공을 앞두었을 때에 가장 힘든 순간이 온다는 평범한 진리를 뼛속 깊이 깨닫게 해 주었습니다.
아래 붉은 색 선안의 지미봉의 위상이 보이시죠?
(딱 봐도 만만치 안겠죠?)
하지만, 저곳에 올라가면 성산일출봉과 우도 그리고 그 둘을 품은 푸른 바다를 한 눈에 볼 수가 있습니다.
(산을 오르지 못하는 분들도 있을 수 있어 지미봉을 우회하는 길도 준비되어 있으니 등산을 못하시는 분들도 긴장하실 필요 없습니다.)
일단, 아래 이정표를 보시면 지미안 펜션에서 숙박했습니다.
지미봉 바로 아래 위치해 있고 깨끗했습니다.
그리고, 그 아래 쓰여있는 Akkowa(아꼬와) 무인카페와 붙어 있습니다.
먼저 지미봉을 올라가 보겠습니다.
제가 산을 잘 올라가는 편인데도 만만치는 않은 오름이었습니다.
올라갈 때보면 우리에게 익숙한 올레길 21코스를 알려주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그리고 정상까지 얼마가 남았는지 알려주는 표지판이 사이사이에 있습니다.
그림에는 정상까지 150m라고 써 있네요. 이런 걸 가리키는 사자성어가 있는데 뭔지 아시나요?
희.망.고.문!!! (아...생각보다는 숨이 많이 찹니다. ㅠㅜ)
올라가면서 아들과 얘기하는데 저도 모르게 숨이 차올라 헐떡이게 되네요.
그래도, 정상에 오르면 이 맛에 산에 오른다 하지요. ㅎㅎ
주위가 모두 보이는데 그 중에서도 성산일출봉과 우도는 멀리서 봐도 멋있더군요
(아침 일찍 아침운동 삼아 올랐더니 사진으로 충분하게 담아내지 못했습니다.ㅠㅜ)
조금은 힘들었지만 아들과 함께 도란도란 얘기를 나누면서 즐거움이 가득했던 지미봉 트렉킹이었습니다.
[덤]
지미봉 아래서 조용히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도 있고 숙박도 할 수 있는 곳!!!
지미안펜션과 Akkowa 무인카페.
무인카페가 있지 않을 것 같은 곳에 무인카페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잘 생각해 보면 이곳처럼 사람들이 많이 찾지 않는 곳에 무인카페가 필요한 것 같기도 합니다.
Akkowa 옆으로 붙어 있는 건물이 지미안 펜션입니다.
깔끔하죠??
이 글을 읽으시는 모든 분들 행복하세요.^^;;
'01. 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 숲속에서의 힐링_"환상숲곶자왈공원" (167) | 2022.03.06 |
|---|---|
| "생각하는 정원" _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정원 (210) | 2022.03.04 |
| 아름다운 섬마을 _ "가파도(加波島)" (220) | 2022.03.02 |
| "포레스트판타지아", 환상적인 빛과 숲을 경험할수 있는 곳 (191) | 2022.03.01 |
| 제주 "방림원" _ 야생화가 아름다운 곳 (160) | 2022.02.2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