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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여행

아름다운 섬마을 _ "가파도(加波島)"

by 멋진초보 2022.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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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제주도에서 마라도에 들어가기 바로 전에있는 가파도를 다녀온 이야기를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제주도 근처에는 우리가 들어갈 수 있는 섬이 여러 개가 있습니다. 동쪽에 우도, 북서쪽에 비양도, 남쪽에 가파도와 마라도 등이 그 섬들 중 하나입니다. 그 중 가파도는 아름다운 청보리밭을 시작으로 자전거를 타고 볼 수 있는 올레길이 유명한 곳입니다.   
또한, 제주는 인심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그래서, 제주에서는 돈을 빌리면, "가파도"되고 "마라도"된다고 합니다. 

 

[가파도 (加波島)]

위치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리 276.

가파도위치


올레길 10-1 코스이기도 한 가파도는 총면적 0.9 제곱 km, 해안선 길이 4.2km, 최고 높이가 20.5m로 마라도의 2.5배 크기에 130여 가구 250명 정도의 주민이 살고 있는 작지 않은 섬입니다.

올레길 10-1코스(가파도 올레)
상동포구 <-> 가파치안센터

가파도 올레길 (상동포구 <-> 가파치안센터

제주도 모슬포항에서 배로 15분 정도 배를 타고 가면 가파도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섬에 들어가기 위해서 배를 탔을 때의 설렘과 바다 위를 가르는 시원함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경험인 것 같습니다.

배 위에서 가족사진 -&amp;gt; 가파도 선착장 도착

그런데, 배 위에서 본 하늘과 바다는 아름다움 그 자체였습니다.

가파도 가는 배에서 바라본 제주도

가파도에 도착한 저희를 반긴 것은 이정표, 섬마을 같은 집 그리고 자전거였습니다.
앞서 이야기한 바와 같이 올레길 10-1코스 이므로 걸어서도 충분히 가파도를 즐길 수 도 있습니다.

우리 가족은 아이들은 자전거를 타고 어른들은 걷는 것으로 하였습니다.
마침 날씨가 약간 덥긴 해도 너무 좋아서 자전거를 타거나 걷거나 모두 다 좋았습니다.
올레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고 가다 보면 잠깐 내려 구경을 하는 곳이 나와서 자전거를 계속 타고 있을 수도 없었습니다.

 

아... 저도 진심으로 자전거 타고 싶었습니다. (그래도, 여행으로 가신 거라면 걷는 것을 추천합니다.)
바다를 따라 걷다 보면 쉴 곳이 자주 나오는데 쉬는 곳마다 경치가 예술이었습니다.
바다와 파란 하늘 그리고 흰 구름이 있는데 어떻게 멋지지 않을 수가 있겠습니까?

쉼터 사진

중간. 정도에 가다 보면 '소망 전망대'가 나옵니다.
소망 전망대 이정표가 나오면 자전거에서 내려 내부로 좀 들어와야 합니다.
여기가 가파도에서 유명한 청보리밭인 것 같았는데 9월이다 보니 청보리는 없었습니다.


올레길을 따라 계속 걷다 보면 반가운 표시들을 만나고 가파도 교회도 만나게 됩니다.


즐거움과 설렘이 있는 가파도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역시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
위치 :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가파로 137-7

가파도 아티스트 인 레지던스(Artist in Residence, AiR)는 예술 활동을 통해 가파도의 가치를 알리고 지역 문화의 부흥을 가져오는 것을 목표로 기획된 장소라고 합니다. 이에 따라, 국내외 다양한 예술 분야의 작가들에게 새로운 영감과 작업에 몰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창작공간으로 작가들의 개인 숙소뿐만 아니라 작업실갤러리테라스 등 예술 활동에 도움을 주는 다양한 시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11월 전시회를 준비하느라 임시 휴관 중이라고 합니다.)

저희가 갔을 때는 마침 내부를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가파도를 둘러보고 다시 제주도로 돌아오기 위해 선착장에 도착했을 때, 
다시 한 번 섬을 둘로 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은 저 뿐만은 아니었을 것 같습니다. 
 


이 포스팅으로 가파도를 보신 분들이 모두 건강하고 행복하시기를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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