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협재해수욕장" _ 에메랄드빛 바다가 아름다운 곳 (ft. 금능해수욕장)

제주도 한림에는 에메랄드빛 바다가 아름다운 해수욕장이 두 개가 있습니다. 바로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입니다. 두 바다는 공통점이 많은데 두 군데 모두 바다 빛이 예술입니다. 바다 너머로 비양도가 보이고 아름다운 낙조로 정말 유명합니다. 그리고, 사계절 가리지 않고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공항에서 내려 서쪽으로 이동하면서 이호태우 해수욕장과 곽지해수욕장을 지나서 해안도로를 타고 오다 보면 도착할 수 있는 곳이 바로 협재해수욕장과 바로 옆에 붙어 있는 금능해수욕장입니다.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 위치

협재해수욕장은 함덕해수욕장, 김녕해수욕장과 더불어 제주도에 있는 해수욕장 중에서 바다 빛이 아름다운 3대 해수욕장으로 꼽히는 곳입니다. 협재해수욕장을 한 번 가보신 분은 어떤 말인지 아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현재는 해수욕장의 모래가 유실되는 것을 막기위해 모래 위를 천으로 덮어놔서 이동을 하는데 약간 불편하지만 협재해수욕장의 바다는 에메랄드 빛이 너무나도 아름답습니다. 그리고, 화산석으로 해변이 둘러싸여져 있어서 앉아서 아이들이나 사람들이 노는 것을 보기에 너무나도 좋습니다. 

협재해수욕장 전경

금능해수욕장은 협재해수욕장과 붙어있으면서 바다 빛이 협재해수욕장만큼이나 이쁜 곳입니다. 협재해수욕장이 예전부터 워낙 유명한 곳이라서 네임벨류에서는 약간 밀리는 느낌이지만 바다의 아름다움이나 해수욕장의 아름다움은 절대 밀리지 않습니다. 오히려, 사람들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더 쾌적하고 아름다운 자연을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해변을 따라 난 산책길을 걸으면서 해가 지는 것을 보면 그 모습이 너무나도 편안해서 계속 이곳에 살고 싶다는 생각이 자연스럽게 드는 곳입니다. 사랑하는 사람과 약간은 조용히 지내고 싶은 분들은 금능해수욕장을 찾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금능해수욕장 전경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의 풍광에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바로 비양도가 보이는 바다일 것입니다. 날씨가 좋은 날에는 비양도의 있는 마을이 보일 정도로 가까이에 있습니다. 제가 비양도를 찾아간 이유도 협재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비양도의 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입니다. 

 

이곳에도 우리나라 사람들이 잘하는 돌쌓기의 흔적이 이곳 저곳에 있습니다. 화산석 위에 개인적인 소원을 빌며 하나둘씩 쌓아 올린 돌탑이 많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게 이곳의 경치를 아름답게 해주는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협재해수욕장에서 바라본 비양도

 

협재해수욕장에 있는 야영장에는 항상 사람들이 텐트를 치고 있습니다. 나무 사이에서 조용히 여가를 즐기며 바다에서 놀고 싶으면 바다에 나가서 바닷물에 몸을 담그는 정말 이상적인 휴일을 보내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협재해수욕장 내부 및 시설

 

협재해수욕장에 있는 맛집을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내돈 내산입니다. 아이들이 아직 어려서 아이들이 좋아하고 건강에도 좋은 음식을 찾아다니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바로 협재바당칼국수입니다. 공항에서 협재해수욕장으로 이동하다가 처음 나오는 주차장 근처에 있는 칼국수집입니다. 일단 깨끗하고 맛있고 직원들이 친절합니다. 

협재바당칼국수

이곳에 오면 먹을 수 있는 것이 전복보말칼국수와 영양보말죽입니다. 흑돼지돈까스와 고로케도 다른 사람들 특히, 어린이가 있는 여행객들은 많이 먹던데 저희 아이들이 튀긴 음식을 많이 좋아하지 않아 건강에 좋아 보일 것 같은 음식을 먹었습니다. 밀가루 반죽을 항상 직접 숙성하여 면을 뽑아서인지 면이 정말 쫄깃하고 맛있었습니다. 

전복보말칼국수와 식당 내부

 

이제 여름이 되어 해수욕의 시즌이 되면 더 많은 사람들이 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을 찾을 것입니다. 에메랄드빛 바다와 멀리 섬이 보이는 해수욕장 그리고 일몰이 환상적인 곳을 놓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이 많이 모일 곳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