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아이들과 서울에서 좀 멀리 떨어진 곳으로 농촌체험을 다녀온 것을 포스팅하려고 합니다. 아이들이 겨울 방학에 가장 싶어 하는 것들은 무엇이 있을까요? 아마 대부분 눈 또는 얼음과 관련이 있는 놀이 일 것입니다. 작년까지는 코로나 시국이어도 눈썰매장이나 아이스 스케이트장이 여기저기 열었었는데, 올해는 코로나로 서울 근교에서는 영업을 하는 것이 없었습니다. 아이들 겨울방학도 하고 평소에 학원이며 많이 다니느라 많이 놀지도 못한 것 같아서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덕바위 농촌체험 휴양마을'로 go! go! go! 했습니다.
[ 덕바위 농촌체험 휴양마을 ]
1. 위치 : 충남 논산시 연산면 선비로 604번 길 46-20
* 이 곳은 논산에 위치하고 있으며 서울에서 거리가 160km 정도로 막히지 않으면 대략 2시간 좀 넘게 걸립니다.
저희는 전날 대전에서 자고 이동하였으며 대전에서는 40분 정도 걸렸습니다.
2. 운영 기간 : 2021년 12월 25일(토) ~ 3월 6일(일)
* 토, 일(주말), 휴일(3월 1일)에만 운영, 날씨 상황에 따라 연장 또는 폐장될 수 있으니 출발 전에 전화 문의 필수 (041-733-2063)
가족들과 다니면서 예전에 저 혼자 다닐 때와 많이 달라진 것은 언제나 '예약 철저', '확인 또 확인'입니다.
백번 잘해도 한 번에 훅가더라고요. ㅠㅜ
3. 즐길 것 들
이 곳을 제가 좋아하는 것은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것들이 많이 있다는 것입니다. ^^
대신에 여기서는 Money가 많이 듭니다. ㅠㅜ
그래서, 미리 약속을 하나 했습니다. 제가 사주지 않는 다고 의사 표현한 것은 본인의 용돈으로 쓰든지 아니면 참든지 하기로 하였습니다.
(아이들에게 뭔가 규칙을 만들어 지키는 연습을 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운전을 하고 가다 보면 시골 마을에 들어서게 되고 소나무가 반듯하게 서있는 길을 지나 체험장 앞 주차장에 도착합니다.
1) 눈썰매
겨울이니 눈썰매를 먼저 즐겨야겠죠?
매표소에서 매표하면 아이들 마스크 바깥쪽에 도장을 찍어 주더군요. (참, 독특했습니다.)
눈썰매장 고고씽!!!
눈썰매장 옆에서 튜브를 하나씩 들고 타는 곳으로 올라가면 됩니다.
많이 힘들지는 않고 편하게 올라갈 수 있습니다.
오전에는 사람들이 그렇게 많지 않아서 편하게 많이 탈 수 있었습니다.
2. 눈밭에서 놀기
저희는 눈 오리 만드는 것을 집에서 챙겨갔습니다. 그래서, 만들어져 있는 눈밭에서 그냥 만들면 됐습니다.
유아를 데리고 온 부모님들은 여기에서 집에서 가져온 썰매를 타기도 하였습니다.
눈밭에서 노는 것은 무료이며 자유롭게 노는 것을 통제하지도 않았습니다.
3. 빙어잡이와 군밤 굽기
겨울에 빠질 수 없는 게 빙어잡이죠.
아이들이 조그만 뜰채로 빙어를 잡을 수 있습니다.
빙어를 잡아서 매점으로 가져가면 바로 튀김옷을 입혀 먹을 수 있게 빙어튀김을 만들어 주고 있었습니다.
겨울에는 항상 빙어잡이를 하고 빙어튀김을 먹었기 때문에 아이들이 무척 기대를 많이 했습니다.
이곳의 독특한 점 하나는 빙어를 잡아서 돌아다니는 오리에게 줄 수도 있습니다.
이곳에는 동물들이 많아서 동물 먹이 주기 체험도 할 수 있는데 오리와 닭 등이 편하게 돌아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군밤 굽기를 신청하면 생군밤과 굽는 도구를 사용해서 참나무불에서 직접 구워 먹을 수 있는 체험을 할 수 있습니다.
4. 기타 체험
이 곳은 아이들이 체험을 할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위의 체험한 것 외에도 바이킹, 요리체험, 미술체험, 깡통 열차, 달고나 체험 등이 있었습니다.
(둥이들도 달고나를 원했으나 집에서 제가 직접 해주기 때문에 스킵했습니다.)
5. 먹거리
먹을 것도 많이 있어서 음식을 싸가지 않아아도 됐습니다.
분식을 시작으로 김치전 등 튀김류, 옛날통닭, 잉어빵 등등 뭐 옛 감성을 자극하는 음식들이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요즘은 지자체에서 출렁다리를 많이 만드는 것 같습니다.
논산에서도 탑정호 출렁다리가 가까이에 있어서 가보려고 했으나 아이들이 너무 신나게 논 나머지 피곤하다고 하여 다른 데는 들리니 못하고 집으로 출발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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