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가볼만한 곳 _ 태안 1경 백화산 트래킹, 태을암, 마애삼존불
가족들과 서해안에 태안 1경이라고 하는 백화산에 다녀왔습니다. 검색을 통해 알아보니 트래킹 코스가 정말 좋다고 했는데, 왜 자연 애호가와 트래킹 마니아들에게 사랑받는 명소인지 알 수 있었습니다.
https://place.map.kakao.com/10397927
백화산 트래킹을 하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백화산에 위치한 태을암과 국보로 지정된 마애삼존불입니다.
태을암은 백화산 중턱에 자리 잡고 있으며, 벚꽃나무가 이루는 터널을 지나면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작은 주차장을 지나면, 고즈넉한 사찰의 기와지붕과 마당이 눈에 띕니다. 사찰까지 이어지는 길은 차량으로 접근이 가능하며, 도보로도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 트래킹 Tip ]
부모님, 아이들과 함께 가서 이 곳 주차장을 태을암 주차장을 이용했습니다. 걷기가 불편하신 어르신 분들이나 아이들과 함께 가신다면 이곳을 이용해도 좋을 것 같습니다. 이곳에서 정상까지 조그만 가면 올라가실 수 있습니다. 다만, 주차장이 매우 협소합니다. 사람들이 많을 때는 이용이 힘들 수 있습니다.
마애삼존불의 웅장함 태안 마애삼존불은 2004년 8월 31일에 국보로 지정된, 백제 시대 불상입니다. 자연 암벽인 화강암에 새겨진 이 불상은 중앙에 보살상이 배치된 특징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중국 석굴의 영향을 받아 제작된 것으로 보이며, 백제 문화의 우수성을 엿볼 수 있는 귀중한 문화재입니다.
태안 마애삼존불상과 태을암의 평화 태을암의 앞마당은 깔끔하게 정돈되어 있으며, 우물 옆에는 물을 긷는 바가지가 놓여 있어 옛 정취를 물씬 풍깁니다. 또한, 동백나무 사이로 흐드러지게 피어난 빨간 동백꽃은 사찰의 아름다움을 한층 더합니다.
백화산은 트래킹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빼놓을 수 없는 명소인 것 같습니다. 저희 부모님과 아이들도 편하게 올라가서 자연을 마음껏 즐기고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