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1박 2일 여행 코스 _ 가볼만한 곳, 맛집 / 진하해수욕장, 정자항, 대왕암
아이들과 울산에 다녀왔습니다. 울산 하면 우리나라 동남쪽에 위치한 산업도시로 유명한 줄로만 알았는데, 이번 여행을 통해 아름다운 자연경관 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여행지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방문한 진하해수욕장, 정자항 그리고 대왕암은 정말이지 여행의 감동을 주는 곳이었습니다. 또한, 맛집도 다양하게 있어서 골라먹을 수 있는 색다른 음식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1. 여행 코스
진하해수욕장 -> 정자항 -> 대왕암
[ 진하 해수욕장 ]
자연의 여유를 만끽할 수 있는 진하해수욕장은 울산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해 있으며, 그 이름처럼 '진짜 바다'같이 투명하고 깨끗한 바다가 매력적인 곳입니다. 대학생 때 여행으로 와 본 기억이 있는데 현재는 서핑을 즐기는사람들도 있고, 규모도 많이 커져있었습니다.
특히, 이곳은 깊지 않은 수심과 고운 모래사장이 특징으로, 가족 단위의 방문객들에게 안성맞춤인 해변입니다. 해수욕장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는 바다를 더욱 잘 즐길 수 있게 해주었습니다. 여름철에는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서핑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바다 위에 떠오르는 장관인 일출과 일목을 감상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저희 아이들은 파도가 칠 때마다 소리를 지르면서 앞 뒤로 뛰어다니기 바빠했습니다.
[ 정자항 ]
울산에 40년을 넘게 사신 외삼촌께 회를 먹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해 달라고 했더니 추천해 주신 곳이 있었으니 정자항이었습니다. 정자항에 대해서 바로 찾아보니, 정자항은 신선하고 다양한 해산물로 유명했습니다.
도착해서 보니, 항구 주변에는 맛집들이 즐비하여 신선한 회는 물론이고, 각종 해산물을 이용한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곳이었습니다. 1층에서 회와 해산물을 고르고 2층 또는 다른 횟집으로 가면 상차림비만받고 회를 세팅해 주었습니다.
저희는 회를 고르고 2층으로 올라가 바다를 바라보면서 식사를 할 수 있는 자리로 올라갔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맛있는 회를 먹으면서 바라보는 바다의 풍경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 대왕암 ]
울산에 사는 분들에게 울산에서 가봐야 하는 곳을 추천해 달라고 하면 울주군 일산동에 있는 대왕암 공원을 많이 말씀하십니다.
이 곳은 울산의 자연경관을 대표하는 곳으로 해안 절벽과 기암괴석이 아름다운 곳입니다. 대왕암은 바다 위에 솟아오른 바위섬으로, 신라의 문무대왕이 돌로 변해 나라를 지킨다는 전설이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산책로가 특히 잘 되어 있는데 해안절경이 정말 아름다운 곳으로 특히, 파도가 바위를 치는 소리를 들으면서 산책을 하다 보면 여행의 피로를 삭가시게 해줍니다.
대왕암 출렁다리는 울산을 대표하는 관광지로 대왕암 공원에 도착해서 수 많은 해송 사이로 난 길을 따라 걷다 보면 도달하게 됩니다. 이 출렁다리는 꽤 긴 편이라 건너는 데에만 약 10분 정도 소요되며, 무서움과 함께 주변의 자연경관을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대왕암으로 가는 길에는 해산물을 파는 곳이 있어서 싱싱한 해산물을 맛볼 수 있습니다. 제가 갔을 때도 여러 사람들이 해산물을 맛보면서 즐거움을 만끽하고 있었습니다.
2. 맛집 추천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 중 하나가 바로 그 지역에서 맛있는 음식점을 가보는 것일 겁니다. 여기에서는 이번 여행에서 가본 양촌흑미전복삼계탕과 울산언양불고기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1) 양촌흑미전복삼계탕
전복과 흑미를 넣어 끓인 삼계탕이 일품인 집입니다. 흑미에서 나오는 색깔이 아이들에게는 익숙하지 않은 것 같았지만, 아이들도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먹으면서 영양 만점, 건강한 맛이라는 것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흑미전복삼계탕의 고소하면서도 깊은 맛을 사랑해 많이 찾을 것 같았습니다. 특히, 여름의 보양식으로는 영양 만점의 한끼가 될 것 같았습니다.
2) 울산언양불고기
울산, 경주를 오면 정말 유명한 불고기가 있는데 바로 언양불고기 입니다. 우리나라 3대 불고기를 꼽으라면, 언양불고기, 광양불고기, 한양불고기라는 이야기를 들으신 적이 있으실 겁니다. 그중 언양 불고기의 정수를 맛볼 수 있는 곳이 울산에 있었습니다.
언양불고기는 달콤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양념이 특징인데, 직화로 구워내어 불맛이 가득했습니다. 이렇게 조리된 불고기는 육즙이 가득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씹는 맛이 있어, 다음에 다시 찾고 싶은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이곳은 정육식당처럼 운영되어 식당에서 맛있는 고기를 가성비 좋게 직접 사서 먹을 수 있어 정말 만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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