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여행

울산 가 볼만한 곳 ; 간절곶 _ 비 오는 날에도 매력적인 곳

멋진초보 2024. 4. 23. 18:02
반응형

주말에 아이들을 데리고 간절곶을 찾았습니다. 오전부터 비가 내려서 어디를 갈까 하다가 그래도 바다를 보는 게 좋을 것 같아 간절곶에 가기로 하였습니다. 일반적으로 바다와 등대를 보기 위해 찾는 이곳에서 비가 내리면 보통 사람들은 망설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간절곶은 그 비조차도 매력적인 요소로 바꾸어 놓았습니다.

 

간절곶은 울산광역시 울주군 서생면에 위치한 한국에서 가장 동쪽에 있는 곶입니다. 동해의 뾰족한 동쪽 끝에 위치하고 있어, 해맞이 명소로 유명하며 매년 새해 첫 일출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찾는 곳이기도 합니다. 

 

https://kko.to/uI8sk4Y8ko

 

간절곶

지도위에서 위치를 확인하세요

map.kakao.com

 

간절곶은 그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바다를 향한 간절한 마음을 상징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곳에는 바다를 향해 두 팔을 벌린 ‘간절곶 기원비’라 불리는 대형 조각상이 있으며, 이 조각상은 방문객들에게 사랑과 희망, 그리고 소망을 상징하는 장소로 인식되고 있습니다.

 

평소 붐비는 관광지가 아닌 조용하고 평화로운 풍경 속에서 간절곶의 새로운 면모를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비가 내리는 바다는 또 다른 정취를 풍깁니다. 바다의 푸른색이 더욱 짙게 느껴지고, 파도 소리는 더욱 깊이 있는 울림으로 다가옵니다.

 

이곳의 로봇 조각상과 특색 있는 우체통은 아이들에게 더욱 신비로운 경험을 제공했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간절곶의 '소망우체통'이었습니다. 여기에 소망을 담은 엽서를 넣으면 언젠가 그 소망이 이루어진다는 전설이 있습니다.

 

간절곶_전경
간절곶 전경

 

이 모든 것이 간절곶에서의 비 오는 날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습니다. 간절곶을 떠나면서 비가 오는 날의 간절곶이 이렇게 매력적이었다면, 맑은 날의 간절곶은 얼마나 더 아름다울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이들과는 다음에 맑은 날에 다시 방문하기로 약속하며 간절곶에서의 아름다운 추억을 마음 속 깊이 간직했습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