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 여행

"마카오 여행" _ 역사와 화려한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

멋진초보 2024. 3. 26.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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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출장을 갔다가 잠시 시간을 내서 마카오에 다녀왔습니다. 일반적으로 카지노로 유명한 마카오지만 중국, 홍콩, 마카오를 조사하다 보니, 마카오는 아시아의 작은 유럽이라 불리는 흥미진진한 역사와 화려한 현재가 공존하는 도시였습니다.

 

홍콩에서 페리를 타고 마카오로 입국해서 선착장에 내리면 호텔에서 운영하는 셔틀을 이용해서 마카오 시내로 편하게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는 리스보아호텔로 가는 셔틀을 이용했습니다. 호텔로 간다고 하면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마카오 시내에는 버스도 있고 택시도 있습니다. (우버는 운행하지 않았는데 호텔 입구에 보면 택시가 많이 있어서 이용하는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오랫동안 포르투갈의 통치를 받아 유럽의 기운이 물씬 느껴지는 세나도 광장, 세인트폴 성당 유적, 몬테요새와 카지노 호텔들이 즐비해 현대적인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를 소개해 보겠습니다. 

 

마카오_방문지_위치
방문지 위치

 

1. 세나도 광장

마카오 여행의 필수 코스인 세나도 광장은 마치 포르투갈 어느 작은 마을로 들어서는 것 같은 느낌을 줍니다. 세나도 광장에 도착하자마자 눈에 띈 것은 바로 화려한 파도 모양의 바닥 포장과 다채로운 색상의 건물들이었습니다. 광장은 사람들로 북적였고, 각종 포장마차와 상점에서는 마카오 특유의 간식과 기념품을 팔고 있습니다.

 

특히, 마카오의 다양한 먹거리가 유명한 곳은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많았습니다. 그 먹거리가 얼마나 매력적인지는 한 입 베어 물면 바로 알 수 있었습니다. 거리 곳곳의 예술과 역사 세나도 광장 주변을 둘러보며, 포르투갈 식민지 시절의 영향을 받은 건축물들과 다양한 문화가 공존하는 마카오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각 건물의 세세한 장식에서부터, 골목마다 숨겨진 작은 예술 작품들까지, 모든 것이 이곳만의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세나도 광장은 단순히 관광지가 아닌, 마카오의 역사와 문화가 숨 쉬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광장을 걷다 보면, 곳곳에서 다양한 공연과 행사가 열리는 모습도 볼 수 있습니다. 길거리 공연자들의 음악과 댄스는 세나도 광장의 활기를 더했고, 마카오에 온 것을 환영하는 듯한 기분을 느끼게 했습니다. 

 

세나도_광장,_세인트폴_성당_유적,_그랜드_리스보아_팰리스
세나도 광장, 세인트폴 성당 유적,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2. 세이트폴 성당 유적

세나도 광장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유럽과 중국 문화가 공존하는 마카오에서 가장 상징적인 장소인 세인트 폴 성당 유적에 도착할 수 있습니다. 길을 따라 조금만 걸어 올라가면 돌담과 계단이 이끄는 길을 만나게 됩니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디딜 때마다 마치 시간을 거슬러 오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성당의 전면만이 남아 있는 유적에 도착했을 때, 순간 멈춰진 시간에 대한 경이로움이 느껴졌습니다. 17세기에 지어졌으나 화재로 소실된 후, 이제는 하늘을 향해 우뚝 솟은 벽면만이 남아 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이는 오히려 강렬한 인상을 주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뚜렷한 벽돌 사이로 역사가 스며드는 듯했고, 그 아래 서니 마치 옛이야기가 속삭임처럼 들려오는 듯했습니다. 

 

3. 몬테 요새

마카오의 높은 곳에서 도시를 내려다보며 그 역사의 무게를 직접 체감하고 싶다면, 몬테 요새는 그야말로 완벽한 선택지입니다. 날씨도 청명하고 세상이 서서히 정상을 되찾아가는 이 때, 나는 역사 속 깊은 곳으로 걸어 들어가려는 듯한 몬테 요새에 발을 들였습니다.

 

역사의 증인 푸른 하늘 아래, 세인트 폴 성당 유적에서 불과 몇 걸음 떨어지지 않은 곳에 자리한 몬테 요새는 마카오의 숨은 보석입니다. 요새로 향하는 길은 완만한 언덕길을 따라 올라가며, 매 순간 마카오의 역사가 고스란히 담긴 돌과 벽을 스치는 듯한 기분이었습니다.

 

이곳은 마카오를 지키던 중요한 군사 요충지로, 그 위용은 지금도 변함이 없었습니다. 전략적 요새에서 전망대로 몬테 요새에 올라서니, 한눈에 보이는 마카오 도시의 모습이 마치 모형처럼 손에 잡힐 듯했습니다. 과거 전략적 요새로서의 역할을 마친 지금, 이곳은 도시를 내려다보는 절경의 전망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었습니다.

 

4.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마카오의 번화가 중심에서 조금만 발걸음을 옮기면, 독특한 건축미와 화려한 조명으로 눈부신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가 그 모습을 드러냅니다. 이곳은 단순히 카지노로만 알려진 곳이 아니라, 마카오의 역사와 문화, 그리고 현대적인 멋이 공존하는 복합 엔터테인먼트 공간입니다.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의 첫인상은 ‘웅장함’ 그 자체였습니다. 거대한 규모와 화려한 외관이 이국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며, 마치 다른 세계로 들어선 듯한 착각에 빠지게 만들었어요. 건물 곳곳에 세심하게 배치된 예술품들과 조형물은 이곳이 단순한 카지노가 아니라, 예술과 문화가 숨 쉬는 곳임을 알려주었습니다. 외부에서는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 정말로 많았습니다.

 

그랜드 리스보아 팰리스 내부로 들어서자 마주한 것은 환상적인 인테리어와 다채로운 색채의 조화였습니다.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진 카지노 공간은 방문객들에게 다양한 오락과 재미를 제공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많아 약간은 혼잡스러운 느낌도 들었습니다.

 

다음번에는 좀 더 시간적인 여유를 가지고 와서 마카오의 다양한 유산을 즐겨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홍콩과 마카오를 왕복하는 방법과 홍콩공항을 이용하는 방법은 다른 포스팅을 통해 정리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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